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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서남권 미래발전 제안(종료)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서남권 대도약 이니셔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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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비하, 인신 공격 등 제안과 무관한 내용은 삭제

「골든타임 목포」_서남권대도약 제안서
작성자
박**
작성일
2026-09-14 19:32
조회수
46
섬에서 응급실까지, 얼마나 걸릴까요

2026년 9월 1일 국무회의에서 대통령은 "목포와 서남권 주민들의 상대적 박탈감"을 직접 언급하며, 중앙정부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사업이 있는지 살펴보라고 지시했습니다. 그 며칠 전인 8월 30일, 전남 국립의대 신설 지역으로는 목포가 아닌 다른 곳이 결정된 참이었습니다. 정부가 서남권의 의료 현실에 직접 관심을 기울인 것은 그 자체로 의미 있는 출발점입니다. 전남은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는 곳이고, 목포권 상급종합병원 자체충족률은 0%입니다. 전남의 유인도서 232곳 가운데 닥터헬기가 뜨고 내릴 수 있는 곳은 70곳, 30.2%입니다. 나머지 162개 섬까지 그 범위를 넓혀가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입니다.

지금은 좋은 타이밍입니다. 대통령이 직접 문제를 꺼냈고, 통합특별시가 이미 '서남권 대도약 이니셔티브' TF를 꾸려 의료체계구축반을 비롯한 4개 전담반을 가동 중입니다. 정부의 구체적인 지원사업은 아직 준비 중입니다. 그렇다면 서남권이 먼저 그 답의 초안을 제안해 보는 건 어떨까요. 이것이 「골든타임 목포」를 의료 한 분야에 집중해서 구상한 이유입니다. 여러 분야를 동시에 벌이기보다, 가장 시급한 한 가지부터 실행 가능한 수준까지 구체화하는 편이 지금 이 시점에는 더 설득력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먼저 필요한 것은 이송의 골든타임입니다. 119구급대·닥터헬기·병원 응급실이 따로 움직이는 지금의 체계를 서남권 통합 상황실로 묶어, AI가 실시간으로 가장 빠른 병원과 경로를 안내하도록 합니다. 이착륙시설이 없는 162개 섬은 인구와 접근성 기준으로 등급을 나눠 순서대로 확충하고, 헬기가 뜨기 어려운 야간·악천후에는 해상 이송 전용선을 대안으로 검토합니다. 전남도가 순천·장흥·장성 등에서 이미 2개소에서 27개소로 확대한 원격 영상판독 지원체계도 서남권 도서로 넓히면, 새 장비 없이도 판독 범위를 빠르게 늘릴 수 있습니다.

이송체계와 함께, 사람도 지역에 남아야 합니다. 2027년 도입되는 지역의사제의 초기 운영안에서 목포·여수·순천 같은 '도시권'의 배치 방식이 아직 논의 중이라는 점은 눈여겨볼 대목입니다. 목포는 행정구역상 도시이지만, 상급종합병원 자체충족률이 0%인 의료취약지이기도 합니다. 도시냐 아니냐가 아니라 실제 의료취약도를 기준으로 분류해 달라는 것이 이 제안의 핵심 요청입니다. 동시에 목포권 국립대병원 개원을 1단계 응급의료센터 기능부터 2단계 필수진료과, 3단계 상급종합병원 지정까지 단계별로 구체화해, 목포시가 밝힌 의지에 실행 가능한 순서를 더하고자 합니다.

이송과 인력이 갖춰지는 동안에도 건강은 꾸준히 관리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예방과 원격 관리도 함께 필요합니다. 전남이 이미 운영 중인 만성질환자 스마트폰 모니터링을 서남권 도서로 확대하고, 119구급대의 현장 판단을 돕는 AI 기반 중증도 분류 체계를 도입합니다. 섬을 오가는 여객선에는 응급구조사 동승과 자동제세동기 비치를 의무화해, 헬기나 병원에 닿기 전 단계의 골든타임까지 촘촘하게 챙깁니다.

이 모든 것을 지금 시작할 수 있는 이유는 분명합니다. 새 조직도, 새 예산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통합특별시가 이미 구성한 4개 전담반, 그중에서도 의료체계구축반이 맡을 수 있는 과제들이며, 지방소멸대응기금(매년 전국 약 1조 원 규모)과 균형발전특별회계 등 기존 재원으로도 단계적 추진이 가능합니다. 정부의 후속대책이 준비되는 지금이야말로, 서남권의 제안이 가장 크게 반영될 수 있는 시점입니다.

2026~2027년에는 통합상황실 구축과 도서 닥터헬기 착륙지 확충을, 2028~2029년에는 지역의사제 목포 포함 확정과 국립대병원 1단계 기능 이식을, 2030년 이후에는 서남권 전역의 의료 균형발전을 목표로 삼습니다. 이 구상이 실현되면 닥터헬기가 닿는 섬은 지금의 두 배 이상으로 늘고, 목포권에는 처음으로 응급의료센터급 기능이 들어서게 됩니다.

거창한 구호를 앞세우고 싶지는 않습니다. 이미 있는 조직과 재원 위에서, 지금 바로 시작할 수 있는 순서를 정리했을 뿐입니다. 그 순서가 조금이라도 빨리 정해질수록, 서남권 어디에 살든 응급실로 가는 길이 같은 무게로 여겨지는 날도 그만큼 앞당겨질 것이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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