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안 배경 및 필요성
서남권의 중심인 목포 원도심은 근대역사문화거리 등 근대건축 자산이 밀집한 지역이나, 인구 감소와 도심 공동화로 인해 유휴 공간의 활용도가 지속적으로 저하되고 있는 상황임. 단순한 보존 중심의 도시재생만으로는 인구 유출을 근본적으로 되돌리기 어렵다는 점에서, 지역 고유 자원을 비즈니스 모델로 전환할 수 있는 청년 로컬크리에이터의 집중 육성이 필요한 시점으로 판단됨. 특히 서남권에는 국립목포대학교(도서·해양·문화·관광·조선 분야 특성화)와 국립목포해양대학교(해사·해양공과 특성화)라는 실질적 교육 인프라가 이미 존재하므로, 이를 지자체의 정책적 지원과 결합해 자생적 창업 거점으로 전환하는 것이 새로운 자원을 발굴하는 것보다 현실적이고 효율적인 접근으로 판단됨. 이를 통해 교육-창업-정주가 지역 내에서 순환하는 구조를 만들어 서남권의 새로운 정주 인구 유입 동력으로 삼고자 함
2. 추진체계
2-1. 추진주체 및 협의체 구성
사업의 실행 구조는 단일 기관이 아닌 지자체·대학·창업지원기관이 각자의 역할을 분담하는 다자간 협의체로 구성함이 바람직함. 목포시는 도시재생 담당부서를 중심으로 유휴 공간 실태조사와 공간 확보를 전담하고,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무안청사 관할 부서에 교육·창업 지원 전담 기능을 신설해 광역 차원의 정책·예산 조정 역할을 담당함. 여기에 국립목포대학교와 국립목포해양대학교의 산학협력단을 협의체의 정식 구성원으로 참여시켜 교육과정 설계와 리빙랩 운영의 실무를 맡기고,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및 창업진흥원 등 기존 국가 창업지원기관의 지역 거점을 연계해 자금·컨설팅 지원의 채널로 활용함. 협의체 산하에는 공간분과(유휴공간·앵커시설), 교육분과(리빙랩·교육과정), 사업화분과(펀드·창업지원)의 3개 실무분과를 두어 병행 추진하고, 분기별 정기협의회로 진행 상황을 조정하는 구조 필요
2-2. 단계별 추진 로드맵
1단계(기반조성기)에서는 목포 원도심 내 유휴 공간과 근대건축물의 소유 현황 및 활용 가능성에 대한 전수조사를 목포시가 수행하고, 이와 병행해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전담 조직 신설과 대학·창업지원기관이 참여하는 협의체 공식 출범을 목표로 함. 2단계(시범운영기)에서는 확보된 공간 중 일부를 우선 리모델링해 소규모 코워킹·메이커 스페이스로 시범 운영하고, 동시에 국립목포대학교·국립목포해양대학교와 공동으로 로컬 브랜딩·공간재생기획 관련 비학위 과정을 시범 개설해 교육과정의 실효성을 검증함. 3단계(확산기)에서는 시범 운영 성과를 토대로 레지던시 공간과 마이크로 디그리 과정을 정식 개설하고, 사업화 지원펀드 조성과 지역 상인회 상생 거버넌스 운영을 본격화하는 순서로 추진함이 합리적임
2-3. 재원 조달 방안
초기 실태조사와 협의체 운영 비용은 목포시·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자체 예산으로 우선 충당하되, 공간 리모델링과 같이 재정 소요가 큰 사업은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관련 공모사업이나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역 창업 생태계 조성 공모사업과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음. 국립목포대학교·국립목포해양대학교의 산학협력 예산 및 교육부 지역혁신 관련 사업비도 교육과정 운영 재원으로 활용 가능함. 제안서에서 언급한 "민관학 로컬 혁신 펀드"는 현재 존재하지 않는 신규 조성 대상 사업이므로, 지자체 출연금과 대학 산학협력단 자금, 그리고 필요시 민간 매칭 투자를 결합하는 방식으로 설계하되, 기존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정책자금·신용보증재단 보증 등 이미 운영 중인 국가 창업금융 체계와 병행 활용하는 것이 재정 부담을 줄이는 현실적 방안으로 판단됨
2-4. 법적·제도적 기반
유휴 공간의 안정적 확보와 운영을 위해서는 목포시 공유재산 활용에 관한 조례 정비, 그리고 근대건축물의 경우 문화재 등록 여부에 따른 활용 제한 사항 사전 검토가 필요함. 대학과의 협력은 개별 프로젝트 단위 협약이 아닌 포괄적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교육과정 신설과 리빙랩 운영의 법적 근거를 명확히 하고,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차원에서는 창업지원 전담 조직의 설치와 예산 편성 근거가 되는 조례 제정이 선행되어야 함
2-5. 성과관리 체계
1단계는 유휴공간 확보 건수와 협의체 구성 여부, 2단계는 시범 교육과정 이수자 수와 창업 아이템 발굴 건수, 3단계는 정착 창업팀 수와 지역 정주 전환율 등을 단계별 지표로 설정해 연차 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다음 단계 예산과 프로그램 설계에 반영하는 환류 구조를 갖추는 것이 필요
3. 세부 추진과제
원도심 유휴 공간과 근대건축물을 리모델링해 코워킹 스페이스, 메이커 스페이스, 실증용 스토어가 결합된 복합 창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초기 창업가에게 직주근접형 레지던시 공간을 제공하며 지역 상인회와의 상생 거버넌스를 함께 운영함. 국립목포대학교·국립목포해양대학교와 협력해 로컬 브랜딩, 공간재생기획, 지역 특화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위한 마이크로 디그리 및 비학위 과정을 신설하고, 로컬크리에이터 타운 자체를 테스트베드로 삼는 리빙랩 프로젝트 학기제를 도입함. 지자체·대학·기존 창업지원기관이 연계하는 사업화 지원 체계를 구축해 임대료 보조, 법률·세무 컨설팅, 공공기관 우선구매 연계 등으로 창업 초기 데스밸리 극복 지원
4. 기대 효과
청년 인구의 자발적 유입을 유도해 원도심 활력을 제고하고, 서남권 특화 자원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로컬 브랜드를 다수 배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됨. 궁극적으로는 교육-창업-정착이 지역 내에서 선순환하는 지속가능한 서남권 자족 경제 생태계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