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안명】
실습이 끝나면, 현장에 남는다
— 서남권 100일 현장문제 해결계약
【1. 제안 취지】
지역에 대학과 산업단지가 있어도 기업의 기술 수요, 대학의 교육, 청년의 취업이 서로 연결되지 않으면 지역발전의 성과가 현장에 남기 어렵습니다.
기업에는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고, 대학생에게는 실제 현장에서 자신의 역량을 증명할 기회가 필요합니다.
이에 서남권 기업이 해결할 문제를 제시하고, 지역 대학생과 전문가가 100일 동안 함께 해결한 뒤 실제 성과를 검증하는 '100일 현장문제 해결계약'을 제안합니다.
핵심은 교육 수료나 시제품 제작 자체가 아니라, 기업의 업무가 실제로 개선되고 학생에게는 실무 경험이 남도록 하는 것입니다.
【2. 주요 제안 내용】
① 기업이 실제 문제를 제시합니다.
대불산단 등 서남권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문제를 모집합니다.
예를 들어 설계 변경사항 확인, 자재 입고기록 정리, 품질검사 서류 작성, 공정 사진 분류 등이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기업은 현재 작업시간과 오류 발생 건수 등 개선 전 수치를 제시하고, 운영기관은 100일 이내 해결 가능성과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토해 과제를 선정합니다.
② 대학생과 전문가가 해결팀을 구성합니다.
기업 한 곳당 지역 대학생 2명과 지도교수 또는 현장 전문가를 연결합니다.
학생에게는 실제 참여시간과 업무에 따른 적정 보수를 지급하고, 기업은 현장 정보와 시험 환경을 제공합니다.
대학은 기술적 해결을 지원하며, 운영기관은 과제 진행 상황과 성과를 관리합니다.
기업의 기밀자료는 사전 합의된 범위에서만 활용하고, 안전에 직접 영향을 주는 공정은 초기 시범사업 대상에서 제외합니다.
③ 100일 안에 현장 적용 결과를 만듭니다.
1~15일: 기업의 문제를 구체화하고 개선 전 수치와 성과목표를 확정합니다.
16~75일: 기존 기술과 AI 도구 등을 활용해 시제품을 제작하고 현장에서 시험합니다.
76~100일: 기업 담당자가 직접 사용하며 개선 전후의 작업시간과 오류 발생 건수 등을 비교합니다.
결과물은 보고서만 제출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 담당자가 실제 사용하고 검증할 수 있는 형태로 완성합니다.
④ 성과가 확인되면 사업화와 취업으로 연결합니다.
기업이 시제품의 후속 도입을 희망하면 기존 기업지원사업과 연계해 추가 개발이나 구매를 검토합니다.
학생에게는 수행 과제, 담당 역할, 사용 기술, 검증 결과가 담긴 실무 경력자료를 제공합니다.
참여기업에 채용 수요가 있을 경우 면접 기회를 연결하되, 채용과 구매를 의무화하지 않고 실제 성과와 당사자의 의사에 따라 결정합니다.
【3. 시범사업 실행계획】
우선 서남권 제조기업 10개사와 지역 대학생 20명을 대상으로 100일간 시범운영합니다.
대학·기업·지자체가 협력하는 운영체계를 마련하고, 기존 대학 연구실과 기업 현장을 활용해 신규 시설 건립 비용을 최소화합니다.
시범사업 예산은 총 1억 원을 가정합니다.
* 학생 참여비: 20명 × 300만 원 = 6,000만 원
* 시제품 제작비: 10개 과제 × 200만 원 = 2,000만 원
* 전문가 자문비: 10개 과제 × 100만 원 = 1,000만 원
* 사업 운영 및 성과 검증비: 1,000만 원
위 금액은 정책 검토를 위한 예시이며, 실제 학생의 참여시간, 법정 인건비 기준, 보험료, 운영기관의 인력과 시설 활용 가능성을 검토해 재산정해야 합니다.
학생 참여비는 1인당 총액을 가정한 것으로, 실제 근로 형태와 보수 수준에 맞게 조정합니다.
【4. 성과평가 및 확대 방안】
사업 성과는 참여기업 수나 교육 수료자 수만으로 평가하지 않습니다.
과제별로 개선 전후의 작업시간, 오류 발생 건수, 시제품의 실제 사용 여부를 확인합니다.
또한 기업의 후속 도입 의사와 학생의 과제 종료 후 6개월 이내 취업·창업·후속 프로젝트 참여 여부를 조사합니다.
성과가 확인된 과제는 다른 기업에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하고, 성과가 미흡한 과제는 원인을 기록해 다음 사업에 반영합니다.
시범운영 결과와 실제 소요비용을 평가한 뒤 다른 산업과 서남권 지역으로 확대할지 결정합니다.
【5. 기대효과】
첫째, 지역 기업은 실제 업무 문제를 해결할 기회를 얻고 기술 도입의 효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둘째, 대학생은 단순한 교육 수료를 넘어 실제 기업의 문제를 해결한 경험과 검증 가능한 경력자료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셋째, 대학의 교육·연구 성과가 지역 기업의 현장으로 이어지고, 기업의 채용 수요와 지역 인재를 연결할 수 있습니다.
넷째, 기존 산업지원사업과 대학 인프라를 활용함으로써 신규 시설 건립보다 실제 문제 해결에 재원을 집중할 수 있습니다.
【6. 맺음말】
서남권의 대도약은 새로운 시설을 만드는 것만으로 완성되지 않습니다.
지역 기업의 문제가 해결되고, 대학생의 경험이 실무 역량으로 이어지며, 그 결과가 지역의 일자리로 남아야 합니다.
100일의 실습이 끝나도, 그 성과는 서남권 현장에 남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