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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서남권 미래발전 제안(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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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은 사진을 남기고, 돈은 남기지 않는다 ─ 서남권 관광의 체질을 바꾸는 서남권 관광 활성화 펀드& 서남권 DMO
작성자
박**
작성일
2026-09-18 14:59
조회수
103
관광객은 사진을 남기고, 돈은 남기지 않는다
보조금에서 투자로, 서남권 관광의 체질을 바꾸는 「서남권 관광 활성화 펀드 & 서남권 DMO」

[한 줄 요약]
지역 금융기관·정책금융·통합특별시가 함께 관광 펀드를 만들고, 민간 전문조직(DMO)이 서남권을 하나의 브랜드로 운영하여, 보조금이 끝나면 멈추는 관광이 아니라 스스로 돈이 도는 관광 생태계를 만들자는 제안입니다.


1. 起 — 서남권은 자원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돈이 도는 구조가 부족합니다

서남권은 천여 개의 섬, 목포의 근대역사 거리, 해남·진도의 땅끝 풍광, 신안의 갯벌과 퍼플섬까지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부족하지 않은 관광 자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현장에서 반복되는 이야기는 늘 비슷합니다.

- 관광객은 보고 지나갈 뿐, 머물지 않습니다. 하룻밤 묵고 싶어도 마음에 드는 숙소가 부족합니다.
- 섬 민박, 작은 식당, 체험 사업자는 대부분 영세해서 리모델링이나 신규 투자를 위한 자금에 접근하기 어렵습니다.
- 공공사업은 보조금이 끝나는 순간 함께 멈춥니다. 시설은 남는데 운영할 사람과 돈이 없습니다.
- 시·군마다 각자 홍보하다 보니, 바깥에서 보면 '서남권'이라는 하나의 이름이 떠오르지 않습니다.

문제의 본질은 "무엇을 만들까"가 아니라 "누가 돈을 대고, 누가 운영하고, 어떻게 수익이 다시 지역에 돌아오게 할까"입니다.


2. 承 — 우리가 매년 돈을 쓰러 가는 그곳은 이미 이 문제를 풀었습니다

일본 세토우치(瀬戸内) 지역은 섬과 바다, 작은 항구 마을로 이루어져 있다는 점에서 서남권과 매우 닮았습니다. 흥미로운 사실은 세토우치를 찾는 외국인 방문객 가운데 한국인이 19.2%로 가장 많았다는 점입니다. 우리 국민이 비행기를 타고 가서 즐기는 섬 관광을, 정작 우리 섬에서는 충분히 누리지 못하고 있는 셈입니다.

세토우치도 처음부터 잘된 것은 아닙니다. 초기에는 7개 현의 행정기관만으로 연합을 꾸렸는데, 치열한 지역 간 경쟁에서 이기려면 민간 노하우가 필요하다는 한계에 부딪혔고, 그래서 현에서 독립해 빠르게 의사결정할 수 있는 전문조직을 새로 만들었습니다.

핵심은 금융기관이 전면에 나섰다는 점입니다.

- 민간 법인 설립: 2016년 지역 금융기관과 역내외 기업 등 46곳이 출자해 '세토우치 브랜드 코퍼레이션'을 세웠고, 출자사에는 지방은행 12곳, 신용금고 6곳, 운송·제조·유통 기업이 포함됐습니다.
- 관광 펀드 조성: 일본정책투자은행과 지역 지방은행 7곳이 공동으로 '세토우치 관광활성화 펀드'를 만들었습니다.
- 실제 투자 성과: 이 펀드 자금이 투입된 420실 규모의 호텔에는 1,000명 규모 회의시설까지 갖춰 MICE 수요까지 흡수하고 있습니다.
- 지속성: 2023년에는 지역 금융기관 8곳과 정책투자은행이 2호 펀드를 추가로 조성했습니다. 한 번의 이벤트가 아니라 반복 가능한 구조가 된 것입니다.
- 돈만 주지 않는다: 7개 현 금융기관에서 파견된 인력이 관광 전문가와 함께 사업자의 보조금 신청서와 사업계획 수립까지 지원합니다.

세토우치가 보여준 교훈은 명확합니다. 관광은 홍보로 시작하지만, 금융으로 지속됩니다.


3. 轉 — 서남권형 모델: 세 개의 바퀴로 굴러가는 관광 생태계

세토우치 모델을 그대로 복사하는 것이 아니라, 서남권의 규모와 여건에 맞게 세 가지 축으로 설계합니다.

① 첫 번째 바퀴 — 「서남권 DMO」: 하나의 이름으로 운영합니다

통합특별시와 서남권 시·군, 관광업계, 대학이 참여하는 민관 전문조직을 설립합니다. 시·군별로 흩어진 홍보를 '서남권'이라는 단일 브랜드로 통합하고, 섬·항구·음식·역사를 엮은 2박 3일 이상 체류형 광역 코스를 만들어 판매까지 책임집니다. 행정은 방향을 정하고, 실행은 민간의 속도로 합니다.

② 두 번째 바퀴 — 「서남권 관광 활성화 펀드」: 보조금이 아니라 투자로 키웁니다

통합특별시가 마중물을 붓고, 지역 금융기관과 정책금융기관, 관광 관련 기업이 함께 출자하는 펀드를 조성합니다.

- 출자 구조(예시): 통합특별시 20% · 지역 금융기관 40% · 정책금융 및 정부 매칭펀드 40%
- 통합특별시는 후순위 출자로 손실을 먼저 떠안아 민간 자본이 들어올 수 있는 문턱을 낮춥니다.
- 투자 대상: 섬 빈집·폐교를 활용한 소규모 고급 숙소, 섬과 섬을 잇는 해상 이동수단, 체류형 체험 콘텐츠, 서남권 수산·농산물 기반 미식 브랜드
- 운용: 전문 운용사에 위탁해 투자 심사를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합니다.

보조금은 한 번 쓰면 끝나지만, 투자는 회수되어 다음 사업에 다시 투자됩니다. 같은 예산으로 여러 번 지역을 살리는 방식입니다.

③ 세 번째 바퀴 — 「금융 동행 지원단」: 돈과 함께 경영을 붙입니다

펀드에 참여한 금융기관 직원이 DMO에 파견되어 영세 사업자의 사업계획, 정부 공모 신청, 자금 조달을 함께 설계합니다. 여기에 참여 금융기관·카드사와 제휴해 '서남권 체류 혜택'(숙박·식당·이동 연계 할인)을 제공하고, 결제 데이터를 분석해 관광객이 어디서 얼마나 머물고 소비하는지를 측정합니다. 감(感)이 아니라 데이터로 성과를 증명하는 관광을 만듭니다.

[선순환 구조]
펀드 투자 → 머물 곳과 즐길 거리가 생김 → 체류형 관광객 증가 → 지역 사업자 매출·금융 거래 증가 → 투자 수익 회수 → 다음 사업에 재투자

금융기관에게는 새로운 우량 고객과 지역 기반이, 사업자에게는 자금과 경영 노하우가, 지역에는 일자리와 세수가 돌아옵니다. 모두에게 참여할 이유가 있는 구조이기에 오래 갈 수 있습니다.

[단계별 추진 방안]
- 1단계 준비(1년차): 서남권 DMO 설립, 금융기관 협의체 구성, 펀드 구조 설계
- 2단계 시범(2~3년차): 1호 펀드 조성, 섬 숙소·해상 이동 등 시범 투자 3~5건, 체류 혜택 제휴 시작
- 3단계 확산(4년차~): 투자 성과 공개, 2호 펀드 조성, 서남권 광역 관광상품 해외 판매 확대


4. 結 — 서남권 관광, 이제 '보러 오는 곳'에서 '머물고 투자받는 곳'으로

[기대효과 및 성과지표(안)]
- 체류형 전환: 관광객 평균 체류일수와 숙박 관광객 비율을 핵심 지표로 관리
- 민간투자 유치: 통합특별시 출자 1원당 유치한 민간 투자액(레버리지 배수)을 공개
- 지역 경제: 펀드 투자 사업장의 매출·고용 증가, 청년 창업자 유입
- 재정 건전성: 일회성 보조금 의존도를 낮추고 회수·재투자되는 재원 구조 확립
- 브랜드: '서남권'이라는 이름이 국내외 여행자에게 하나의 여행지로 인식

[예상되는 우려와 대안]
- "펀드가 손실을 내면요?" → 전문 운용사 위탁과 분산 투자로 위험을 관리하고, 공공은 후순위로 들어가 민간의 참여 부담을 낮춥니다. 보조금은 회수율이 0%이지만, 펀드는 일부만 회수되어도 재투자가 가능합니다.
- "시·군마다 이해관계가 다르지 않나요?" → 세토우치는 역사와 지역성이 다른 7개 현도 하나의 브랜드로 묶었습니다. 서남권은 이미 하나의 생활권이기에 오히려 더 유리합니다.

세토우치의 섬들은 원래부터 특별했던 것이 아닙니다. 사람과 돈이 머물 수 있는 구조를 먼저 만들었기에 특별해졌습니다. 서남권은 이미 그보다 더 많은 섬과 더 깊은 이야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제 필요한 것은 그 자원 위에 돈이 돌고, 사람이 머물고, 수익이 다시 지역으로 돌아오는 구조를 세우는 일입니다.

보조금으로 시작해 투자로 자립하는 관광. 서남권이 대한민국 섬 관광의 새로운 표준이 되기를 제안합니다.


※ 펀드 출자 구조도와 선순환 도식은 첨부파일(PDF)을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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