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문제 해결형 대학과 면접 중심 자율선발을 통한 대학경쟁력 강화 ―
1. 제안 취지
광주·전남 통합특별시가 출범한다면 가장 중요한 경쟁력은 단순한 행정구역의 통합이 아니라 사람과 지식, 대학과 지역산업을 연결하는 새로운 교육체계의 구축에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수도권 대학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학과·학점·시험 중심 대학교육에서 벗어나,
“지역의 문제를 학생이 발견하고, 대학이 연구하며, 지역사회가 함께 해결하는 대학”
으로 대학의 역할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광주·전남의 국립대학을 중심으로 입학전형의 자율성 확대 + 지역문제 기반 프로젝트학습(PBL) + 전공 간 융합교육 + 지역사회 문제해결을 하나의 교육체계로 연결하는 「서남권 대학혁신 모델」을 제안한다.
현재 정부의 RISE 및 지역성장 인재양성 정책 역시 대학과 지역의 동반성장, 지역인재 양성·취업·정주, 지역산업과 대학의 연계를 강조하고 있다.
2. 핵심 제안
「서남권 대학 자율선발·지역문제 PBL 대학 모델」 구축
핵심은 세 가지이다.
① 입시를 성적 중심에서 잠재력·문제해결력 중심으로 전환
② 대학의 모든 전공을 지역문제 해결 프로젝트와 연결
③ 학생이 지역에서 배우고 지역을 변화시키며 지역에 정착하도록 지원
즉,
입학 → 프로젝트 → 전공교육 → 지역문제 해결 → 창업·취업 → 지역정주
가 하나의 교육생태계가 되도록 한다.
3. 「국립대 자율선발 시범사업」 추진
현재 대학은 법령과 대입전형 기본사항의 범위 안에서 다양한 학생선발 방법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현행 고등교육법 시행령은 대학이 학생의 소질·적성·능력 등을 반영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형방법과 기준을 마련하도록 하고 있다.
따라서 광주·전남 통합특별시는 정부에 다음과 같은 규제특례형 시범사업을 제안한다.
「서남권 국립대 자율전형 특례」
기존의 수능·내신 성적 중심 선발에서 일정 부분 벗어나 학업역량, 문제발견 능력,창의적 사고, 협업능력,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프로젝트 학습 경험, 발전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면접·프로젝트 중심 전형을 확대한다. 단순히 “면접만으로 선발”하는 방식보다는, 서류 + 문제해결 과제 + 심층면접 + 지역문제 프로젝트 등을 결합하여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한다. 특히 중요한 원칙은 면접관의 주관적 판단을 최소화하기 위해 평가기준 공개하고 구조화된 질문,복수 평가위원, 평가위원 이해관계 배제,평가과정 기록, 이의신청 절차, 정기적인 평가 신뢰도 검증 등을 제도화한다.
4. 대학입학의 새로운 질문
기존 입시의 핵심 질문이“학생이 고등학교에서 몇 점을 받았는가?”였다면,서남권 대학의 새로운 질문은 “이 학생은 어떤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가?”가 되어야 한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질문을 제시할 수 있다.
문제 1
전남 농촌지역의 고령화와 인구감소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문제 2
광주·전남의 풍부한 재생에너지를 어떻게 산업과 연결할 것인가?
문제 3
농수산물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시키려면 무엇이 필요한가?
문제 4
광주·전남의 청년들이 수도권으로 떠나지 않고 지역에 정착하게 하려면 무엇이 필요한가?
문제 5
섬과 해양자원을 관광·환경·에너지·과학기술과 어떻게 연결할 것인가?
학생은 이러한 문제 중 하나를 선택하여 자신의 생각을 발표하고 면접을 통해 자신의 사고과정을 설명한다.
5. 대학 교육을 「지역문제 PBL」 중심으로 전환
입학한 학생은 1학년부터 지역문제를 프로젝트로 탐구한다.
예를 들어
“전남 농촌의 인구감소 문제를 해결하라.”
라는 하나의 프로젝트를 제시한다.
그러면 이것은 특정 학과의 과제가 아니다.
수학
인구통계 분석, 통계, 모델링
화학
농산물 저장·가공·비료·환경오염 분석
생명과학
스마트농업, 미생물, 작물생산
물리학
태양광·풍력·에너지 효율
공학
스마트팜, 로봇, 드론, 자동화
컴퓨터·AI
지역 인구 및 산업 데이터 분석, AI 예측
경제학
농촌경제와 지역산업 구조 분석
경영학
지역기업의 사업모델 개발
사회학
고령화와 지역공동체 연구
행정학
지방정부 정책 설계
법학
농촌·지역개발 관련 제도 연구
역사·문화
지역문화자원 발굴
예술·디자인
지역 브랜드와 관광 콘텐츠 개발
국어·외국어
보고서 작성, 발표, 해외사례 조사
6. 즉 「하나의 지역문제 → 모든 교과가 연결되는 교육」
이것이 이 제안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예를 들어
“광주·전남의 에너지 전환”
이라는 하나의 프로젝트를 선정한다면,
물리학에서는 에너지,
화학에서는 수소·배터리,
공학에서는 발전시스템,
경제학에서는 비용과 산업,
환경학에서는 탄소배출,
사회학에서는 주민수용성,
법학에서는 규제,
컴퓨터에서는 AI·데이터,
경영학에서는 사업모델,
디자인에서는 홍보와 지역브랜드를 연구한다.
따라서 학생은 교과서를 따로 배우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실제 문제를 여러 학문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능력을 배우게 된다.
7. 「서남권 100대 지역문제 프로젝트」 구축
광주·전남 통합특별시가 출범한다면 지자체·대학·기업·연구기관·시민사회가 공동으로
「서남권 100대 지역문제」
를 선정한다.
예를 들면,
광주·전남 인구감소
청년의 지역이탈
농촌 고령화
스마트농업
농수산물 고부가가치화
해상풍력
태양광
수소에너지
이차전지
AI 산업
광주 자동차산업
전남 조선산업
섬 관광
해양환경
기후변화
물 부족
지역 의료
고령사회
빈집 문제
지역교통
등을 대학 프로젝트로 제공한다.
학생들은 이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여 1학기 또는 1년 동안 연구한다.
8. 「지역문제 해결 학점제」
학생이 실제 지역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행한 프로젝트를 정규 학점으로 인정한다.
예를 들어
지역문제 탐구 3학점
지역문제 프로젝트 6학점
캡스톤 프로젝트 6학점
지역기업 인턴십 3학점
등으로 구성할 수 있다.
졸업할 때 학생에게는 단순한 성적표가 아니라
“나는 대학 4년 동안 어떤 지역문제를 연구하고 해결했는가?”
라는 프로젝트 포트폴리오가 남는다.
9. 대학 간 경쟁도 바꾼다
대학의 경쟁을 “누가 더 높은 수능점수의 학생을 확보하는가?” 에서“어느 대학이 지역문제를 더 많이 해결하는가?”로 전환한다.
예를 들어 매년「서남권 대학 지역문제 해결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광주·전남의 모든 대학 학생들이 참여하여
농촌
에너지
AI
환경
관광
의료
문화
산업
청년
인구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발표한다.
기업·시민·전문가가 평가하고 우수 프로젝트는 실제 정책이나 사업으로 연결한다.
10. 대학을 「지역문제 해결 연구소」로 만든다. 각 대학마다 지역의 특성에 맞는 연구소를 만든다. 예를 들어
광주권
AI·자동차·문화·의료·로봇
나주권
에너지·농업·공공기관·스마트시티
목포권
해양·조선·관광·섬
여수·광양권
석유화학·철강·수소·해양산업
순천권
생태·정원·문화·관광
농산어촌
스마트농업·고령사회·지역재생
등으로 특성화한다.
그러면 광주·전남 전체가 하나의 대학 연구 네트워크가 된다.
11. 「서남권 대학 공동학위·공동강의」 추진
대학의 벽도 낮춘다. 광주의 학생이 나주의 에너지 강의를 듣고, 목포의 학생이 여수의 해양산업 강의를 듣고, 순천의 학생이 광주의 AI 강의를 듣는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하여 “광주·전남 전체가 하나의 캠퍼스”가 되도록 한다.
12. 지역기업과 대학을 직접 연결한다
기업이 대학에 문제를 가져온다. 예:
“우리 회사의 에너지 비용을 20% 줄일 방법을 찾아 달라.”
“농산물의 저장기간을 늘릴 방법을 연구해 달라.”
“AI를 이용해 생산공정을 개선해 달라.”
학생들이 교수·기업 연구자와 함께 문제를 해결한다.
해결된 프로젝트는
논문 → 특허 → 창업 → 기업기술 → 일자리로 연결한다.
13. 국립대의 공공성을 강화한다
국립대학은 단순히 학위를 제공하는 기관이 아니라 지역사회가 공동으로 사용하는 지식 인프라가 되어야 한다.
따라서 국립대의 연구시설·도서관·실험실·강의 등을 지역사회와 기업에 더욱 개방한다.
특히 은퇴 과학자·교사·기술자·기업인 등이 대학과 함께 지역문제 해결 프로젝트에 참여하도록 한다.
이는 지역의 축적된 경험과 대학의 젊은 인재를 연결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
14. 「서남권 대학혁신 5대 목표」
목표 1
지역문제를 교육과정으로 만든다.
목표 2
학생을 시험점수가 아니라 잠재력과 문제해결능력까지 평가한다.
목표 3
모든 전공을 프로젝트 기반 학습으로 연결한다.
목표 4
대학·기업·지자체·연구기관의 경계를 낮춘다.
목표 5
교육 → 연구 → 창업 → 취업 → 지역정주의 선순환을 만든다.
15. 단계별 추진방안
1단계 : 2027년
「서남권 대학혁신 시범대학」 선정
광주·전남 국립대를 중심으로 1~2개 대학에서 시작한다.
2단계 : 2028~2029년
면접·문제해결형 전형 확대
지역문제 PBL을 1학년 공통교육과정으로 운영한다.
3단계 : 2030년
전공별 PBL 확대
대학 전체 교육과정의 상당 부분을 프로젝트 중심으로 전환한다.
4단계 : 2031년 이후
광주·전남 모든 대학으로 확대한다.
궁극적으로
“광주·전남 전체를 하나의 거대한 학습·연구·혁신 캠퍼스”로 발전시킨다.
16. 기대효과
학생에게 시험을 잘 보는 능력만이 아니라
문제발견 → 조사 → 분석 → 협업 → 해결 → 발표 능력을 갖추게 한다.
대학에게 지역과 연결된 연구와 교육을 통해 대학의 특성화와 경쟁력을 강화한다.
기업에게 현장에서 필요한 인재를 대학과 함께 양성할 수 있다. 지역사회에게 대학의 인적·물적 자원을 지역문제 해결에 활용할 수 있다. 광주·전남에게 인재 유출 → 인재 양성 → 인재 정착이라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
17. 정책 제안의 핵심 문구
「학생을 뽑는 대학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대학으로」 광주·전남 통합특별시의 대학은 수도권 대학과 똑같아질 필요가 없다.
광주·전남이 가지고 있는 AI·자동차·에너지·농업·수산업·조선·철강·화학·생태·문화·섬·관광이라는 실제 자원을 교육과 연결한다면 오히려 지역 자체가 거대한 교육·연구의 장이 될 수 있다.
따라서 광주·전남 통합특별시는 정부에
「서남권 국립대 자율선발 및 지역문제 기반 프로젝트 대학 특례사업」을 제안하고,
대학의 입학부터 교육과정, 연구, 기업협력, 창업, 취업, 지역정주까지 하나로 연결하는 새로운 지역대학 모델을 구축할 것을 제안한다.
최종적으로 지향하는 대학의 모습
“지역이 대학이고, 대학이 지역이다.”
“학생이 지역문제를 배우고, 지역문제가 학생의 교육과정이 된다.”
“대학의 경쟁력이 곧 지역의 경쟁력이 되고, 지역의 발전이 다시 대학의 경쟁력이 되는 구조를 만든다.”
이것이 광주·전남 통합특별시의 서남권 대도약을 위한 대학혁신의 핵심 전략이다.
특히 이 제안에서 “국립대 학비 무료”를 전제로 하기보다는, 국립대의 공공성을 활용해 교육기회를 확대하고 정부의 재정지원·장학제도와 결합한다고 표현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또 현재 정부의 RISE 정책 방향과도 상당히 잘 맞습니다. 교육부는 RISE를 지역발전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위한 체계로 추진하고 있으며, 2026년에는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끝.